장성군 황금메뚜기 변한석 대표님

첫 번째 이야기

2-1 곤충사업을 시작하시게 된 계기

준비 된 노후 생활

Q. 메뚜기 사업을 시작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공직생활을 마무리할 때쯤, 퇴직하면 귀농해서 전원생활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전남 도청에서 농업기술원으로 부서를 희망해서 옮겼습니다. 관련 일을 하다 보니 귀농 준비도 누구보다 잘 할 수 있게 되었고요. 연구반들과 함께 현장 실습 많이 다녔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어떤 작물을 키워볼까?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마땅히 키울 작물이 없었죠. 그러던 중 전라남도 곤충 자문 연구소에서 곤충이 미래에는 가치가 있다.라는 내용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메뚜기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죠. 그렇게 그곳에서 아이템을 받아 7년 전에 벼메뚜기부터 사육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풀무치는 5년 전 새로운 곤충 사육으로 부각이 되었는데 생산성이 높아서 풀무치 사육도 함께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두 곤충을 모두 사육하고 있습니다

2-2 대표님의 하루

변함없는 아침의 시작

 변한석 대표님은 매일 7시에 출근하셔서 오후 5시까지 업무를 본다. 출근하자마자, 벼메뚜기와 풀무치의 여러 가지 변화를 확인한다. 그리고 먹이를 공급한다. 이것이 변한석 대표님의 변함없는 아침의 시작이다. 필요에 따라 산란과 난괴채집 작업과 부화실 투입 등의 업무를 보고, 주문이 들어온 벼메뚜기와 풀무치를 직접 출하도 시킨다. 또 강의실과 체험실에서는 교육이나 체험 일정을 손수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벼메뚜기와 풀무치 사육에 꼭 필요한 생사료인 옥수수와 밀 재배에도 많은 시간을 보내신다. 생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변한석 대표님은 먹이공급에 신경을 많이 쓰고 계신다.

교육장(위) 난괴 보관실(아래)

2-3 메뚜기 사육의 좋은점

동시 사육과 다양한 수입원

Q. 벼메뚜기 풀무치 사육을 하시면서 좋은 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벼메뚜기와 풀무치를 사육하면서 난괴에서부터 부화를 하고, 약충부터 성충까지 커가는 모습을 보면, 퇴직 후에 상당히 생동감이 생기고 생활하는 데 활력을 줍니다. 또 새로운 개체가 태어나고, 잘 키운 성충을 출하 시키면 그렇게 마음이 뿌듯할 수가 없습니다.

 

한 사육장에서 메뚜기와 풀무치 동시에 사육이 가능하다. 사육하는 방법도 같고 환경도 같다. 먹이까지 같기 때문에 따로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다. 벼메뚜기와 풀무치의 특징이 다르듯이 이용되는 판로가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수입원을 창출이 가능하다. 벼메뚜기 풀무치라는 게 단순히 식용으로만이 아닌, 축제용, 행사용, 체험용, 난괴 분양 사육용, 반려동물 먹이용 간식용, 연구 실험용 등 정말 다양한 곳에서 활용될 수 있다.

 

2-4 메뚜기 사육의 힘든 점

옥수수 밀 농사는 필수

 다른 곤충들은 사료를 먹고 성장하지만, 벼메뚜기나 풀무치는 생사료인 옥수수와 밀을 먹고 성장한다. 인공사료가 없는 건 아니다. 풀무치 연중 대량 사육을 위한 인공사료를 개발되었지만, 보조사료에 불과하다. 사료로만 키운 풀무치 개체는 번식의 어려움이 있을뿐더러 비용적으로도 부담이 크다. 사료를 이용한다면 생사료와 번갈아가며 공급해야 한다. 인공사료가 존재하지만, 결국 생사료 공급을 위해 직접 농사를 지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처럼 농작물도 재배해야 하니 환경 변화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생각 안 할 수 없다. 장마나 동물, 해충 피해로 인해 먹이 공급에 상당히 어려움이 있을 때가 많다. 벼메뚜기 풀무치를 키우는 방법뿐 아니라 작물을 키우는 테크닉과 대비가 언제나 필요하다

2-5 메뚜기의 전망

팔방미인 메뚜기

 메뚜기 사육은 생사료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곤충에 비해 먹이 공급에 있어서 큰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벼메뚜기와 풀무치를 함께 사육할 수 있는 점에서 상당한 메리트가 있다.

일단 벼메뚜기의 전망은 바로 좋은 이미지이다. 식품원료 5종 중 유일하게 애칭이 없는 것이 벼메뚜기이다. 그만큼 인식의 변화가 필요 없을 정도로 아주 오래전부터 친근한 곤충이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곤충이기에 축제용, 행사용, 사육용, 교육용으로 메뚜기만 한 곤충이 없다.

그리고 풀무치는 벼메뚜기와 단백질 함량이 같다. 그런데 보다 더 크고, 성장 속도도 빠르고, 번식량도 많기 때문에 대량생산이 용이하다. 풀무치가 식품원료로 인정받기 된다면, 단백질 공급에 중점을 두는 제품에는 풀무치 시장점유율이 굉장히 크게 자리 잡을 것이라 믿는다

사진. 글
Insectable Korea 작가 강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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