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ectable Korea 진안군 마이산 홍벵이

두 번째 이야기

2-1 가공업

"좋다. 내가 가공해주겠다!" 로 시작한 기적

“내가 키운 꽃벵이를 모두 가공하는데 1년에 5~6번만 가공하면 끝났어요. 내가 배운 전문 지식과 가공방법을 1년에 5~6번밖에 사용할 수 없다는 게 너무 아쉬웠어요.”
“그러던 중 가공 사업을 시작하기 전의 나 같은 고민을 하는 곤충 농가가 많을 것 이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래서 전국적으로 나와 같은 공장을 찾기 시작했죠”

성기상 대표님은 많은 꽃벵이 사육 농가들은 정성껏 키운 꽃벵이를 상품 답게 가공하고, 포장하고 싶은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고민하지 않고 바로 추진했다.


“조금이라도 좋다 2kg만 넘으면 내가 가공해주겠습니다”로 광고를 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강원도에서 제주도까지 전국에서 성기상 대표님께 가공 의뢰를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 농가를 상대로 가공을 해주니 직접 사육하는 일은 포기해야 했고, 한 농가라도 도움을 더 주고자. 가공업에 몰두를 하기 시작했다.

마이산 홍벵이 제품 뿐 아니라, 이 처럼 포장재와 원료를 받아서 가공에 어려움을 갖고 있는 농가에 도움을 주고 계신다.

가공공장 내부모습

2-2 가공 과정

아침에 들리는 건강한 소리

이른 아침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분주하다.
작은 가공공장이지만, 혼자 정성스럽게 가공을 하기에는 너무 좋은 환경이다. 믿고 맡겨 준 농가에게 위생적이고 정직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모든 물량을 직접 작업하고 계신다.

식용곤충의 발전을 위해 대외활동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계시지만, 농가와의 믿음에 보답하고자 아무리 바빠도 직접 꽃벵이를 만지시고 기계를 돌리신다.

건조해서 입고된 꽃벵이를 더 고소하게 볶음기에 1차 가공을 한다. 더 볶을 필요가 있나? 할 정도로 건조된 꽃벵이 자체는 굉장히 고소하다. 그러나 볶음기에 넣고 한번 더 고소함을 입혀준다. 건조 꽃벵이의 상품은 볶음기에서 완료되며, 환, 과립, 액기스 와 같은 상품은 2차 3차 가공이 진행된다.

잘 볶아진 꽃벵이를 분쇄기에 넣고 곱게 갈아 준다.
그리고 반죽기에 넣고 꽃벵이 가루를 반죽해 준다.

볶음기 – 분쇄기 – 반죽기

환은 당의기에, 과립은 과립기에 넣어서 2차 가공을 진행한다.
2차 가공의 최종 행선지는 건조기이다.
건조기에 넣고 더 단단하고 완성미 있는 제품으로 탄생시킨다.

당의기 – 과립기 – 건조기

환은 당의기에, 과립은 과립기에 넣어서 2차 가공을 진행한다.
2차 가공의 최종 행선지는 건조기이다.
건조기에 넣고 더 단단하고 완성미 있는 제품으로 탄생시킨다.

액기스 중량기 – 액기스 포장기

   

2-3 굼벵이의 효능

꽃벵이(굼벵이)의 효능

많은 유튜버들이 말한다. “꽃벵이는 간에 좋다!”
아쉽게도 그 이야기는 현대의학적으로 규명이 되진 않았다.
그러나 꽃벵이에는 허준 동의보감의 자존심을 지켜 줄 임팩트 있는 효능이 밝혀져 있다.
2016년 12월 29일 자로 꽃벵이는 일반 식품원료로 인정을 받았고, 혈전 치유와 혈액 순환 개선에 큰 효과가 있다는 걸 농촌진흥청에서 밝혀 내었다. 꽃벵이에서 “인돌 알칼로이드” 성분 물질을 분리했다는 구체적인 내용이다.
그렇기 때문에 꽃벵이는 혈액순환에 좋다.

주목하라!
혈액순환으로 인해 좋아지는 남성의 힘!
자신 있는가? 남성들이여!

곧 꽃벵이가 농촌진흥청에서 간에 대해서 효과 있는지를 발표 예정이다.

다시 한번 더 주목하라.
애주가 형님들이여!
효과가 있다고 발표가 된다면… 형님들이 술과 함께 즐겨 먹어야 하는 건 역시 꽃벵이가 될 것이다.

다양한 사람들이 여성 갱년기 증상이 호전되고, 흰머리가 검은 머리가 되고, 체력이 증진되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 당뇨환자들에게 좋다는 등등의 이야기들은 아마도 혈액순환과 고단백으로 나타나는 영향으로 생각된다. 일반 식품으로 시작해서 건강기능성 식품을 거쳐 의약품까지…
분명한 건 꽃벵이의 가치와 능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일 것이다.

2-4 일에 대한 보람

여러 농가에 소득을 주고 보람을 얻다.

Q. 꽃벵이 가공일을 하시면서 언제 보람을 느끼시나요?

“이제는 꽃벵이 산업이 세분화되었어요.
사육하는 사람이 가공도 하고, 포장도 하고 , 판매 유통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이제는 좀 더 전문적으로 사육하는 사람, 가공하는 사람, 판매 유통하는 사람이 구분되어 있다. 성기상 대표님은 본인의 노하우와 기술로, 사육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 직접 원료도 구매해 주셔서 판매소득을 올리는데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끼고 계신다.

“전국에서 보내오는 꽃벵이를 다 접하다 보니 잘 키운 꽃벵이와 잘못 키운 꽃벵이가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키우고 있는지 상담을 통해 꽃벵이 사육의 표준화를 만들 수 있었어요. 만들어낸 표준화를 가지고 잘못된 방향으로 사육을 하고 있는 농가에 피드백을 줄 수 있어서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

성기상 대표님은 많은 경험을 통해 꽃벵이 사육에 표준화를 시킬 수 있었다. 그리고 꽃벵이 사육의 표준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흐뭇
한 미소를 보이셨다.

Q. 아쉬운 점은 있으신가요?

“환, 과립, 액기스는 50~60대들이 먹는 건강식품 느낌이 너무 강해요. 그래서 지금의 소비층도 50~60대가 대부분이죠. 제 바램은 더 젋고 새로운 꽃벵
이 제품들이 만들어지는 거에요. 젊은 사람들도 먹을 수 있는 상품으로 말이죠”

몸에 좋은 꽃벵이의 제품들이 건강식품 제품으로만 만들어진 거에 대해 아쉬움을 보이셨다. 그리고 더 다양하고 좋은 제품이 만들어지길 바라셨다.
그 바램 이루어질 수 있게 젊은 귀농인들이 젊은 생각과 젊은 감각으로 식용곤충시장에 많이 도전해 주길 바란다

2-5 식용곤충의 전망

가장 빠르게 달리고 있는 한국의 곤충시장

UN에서는 세계 8억 명의 기아를 먹여 살리기 위해 식용곤충을 채택을 하였다.
가축사육에 있어 사용되는 먹이와 물, 환경오염을 생각하면, 식용곤충이 채택된 이유는 분명하다. 소의 먹이 양은 식용곤충의 263배 정도이고, 사육하는 기간 또한 비교가 될 수 없을 정도로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런 흐름 속에 한국의 곤충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달려가고 있다.
일본은 애완곤충 시장에 유럽은 식용곤충 시장에 제일 앞장서 있다. 그러나 유럽은 정부 지원 없이 민간으로만 운영되어서 발전이 더딜 수밖에 없다.
그에 반면 우리나라는 정부에서 적극 지원해주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발전하는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식용곤충은 이제 식약청에서 인정받고, 지원받는 사업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곤충사업은 폭풍성장 중이지만, 시작된 지 10년밖에 안됐기 때문에 고작 10살의 어린아이에 불과하다.
앞으로 우리나라 곤충사업이 20살 되고, 30살이 되었을 때는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 낼지 모른다. 좀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사육기술이 발전한다면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의 대체식량의 최대 공급원은 우리나라가 될 것이다. 전국 식용곤충의 농가는 2500개 정도뿐이 없으니 식용곤충의 시장은 이제 시작이다.

사진. 글
Insectable Korea 작가 강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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